[책] 주식회사 대한민국 - 박노자-
우리나라에서 극좌의 논리를 펼치는 당당한 학자. 이것이 박노자 교수이다.
[프레시안에서의 인터뷰 전문]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38650
[민중의 소리 이완배 기자 -헬조선에서 민란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
http://www.vop.co.kr/A00001043860.html
-일부 발췌-
박노자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이런 상황에 처한 자율적 개인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가장 쉬운 대처 방법은 칸트가 얘기했습니다. 스스로를 기만하지 마라. 내가 처한 상황을 직설적인 언어로 스스로에게 말하고, 남들과 공유하십시오. 대기업 노동자로서 사회적 시민권은 얻었지만, 독재 국가(대기업)에서 도저히 못 살겠다면, 스스로를 기만하지 마십시오. ‘나는 독재국가의 신민’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십시오. 그리고 ‘독립투쟁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고 물어보십시오.”
‘나에게만은 저 성 안에서 살 기회가 생길 거야’라고 스스로를 기만하지 말자는 이야기다. 헬조선 어느 구석으로 도망쳐도 헬조선에서 벗어날 길은 없다. 이건 어디 외국으로 이민 간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이미 글로벌 신자유주의로 엮인 이 지구 어느 곳에도 성 밖 사람들을 따뜻하게 성 안으로 맞아줄 국가는 없다.
길은 하나다. 내가 서 있는 이곳에서, 나와 같은 처지의 수많은 사람들과 연대해 성문을 열어젖히는 것이다. 슬라보예 지젝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현실에서 꿈을 좇는 대신, 현실을 바꾸는 데 집중해야 한다.”
상당이 길지만 읽어보기를 꼭!!! 권한다.
읽기가 귀찮다면 팟캐스트 '시사통 김종배입니다'의 박노자 편을 꼭! 들어 보기를 권한다.
그리고 박노자 교수의 말에 동의, 동감, 공감한다면 그의 책 '주식회사 대한민국'을 읽어보고,
우리사회에 필요한 것을 반문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