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봉]우리나라 평균 연봉
[시작글]
우리나라의 평균연봉은 얼마나 될까? 내 연봉은 어느 정도일까? 이런 궁금증은 누구나 있기 마련이다. 나역시도
궁금하다. 우리나라는 소득 불균형의 문제가 매우 심하고 앞으로 심해 질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 어느정도 소득 불균형의 문제가
발생할까? 정확한 데이터가 필요하던 중에 몇가지의 데이터를 보게 되어 이렇게 글을 써본다.
일단락 하고 아래 그림을 보도록하자.
[중간글]
[출처] http://say2you.tistory.com/757
평균연봉의 특징 몇가지를 중점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이 요약 가능하다.
1. 20대에서는 남녀의 임금차이가 거의 없다.
2. 여성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경력의 변화)에 대해서 임금이 오르지 않는다.
3. 40대를 기점으로 남성의 연봉은 감소한다.
월급분포에 대한 특징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300만원 미만의 근로자가 70%를 넘는다.
2. 300~499만원 이하의 근로자가 17%이다.
3. 연봉 약1억 이상의 근로자가 12%이다.
이렇게 정리 될수 있을 것 같다. 그럼 이제 세부적으로 이해를 해보도록 하자.
[평균연봉]
1. 20대에서는 남녀의 임금차이가 거의 없다.
성별차이, 학력차이등으로 인한 임금차이가 없다라고 생각해 볼수 있다. 누구나 시작은 비슷하다,,라고 생각하기 쉬우나..아래 그림을 보면
생각이 바뀐다.
[출처]http://sonagy.tistory.com/3233
위의 자료와 아래의 자료는 차이가 난다. 그 이유는 서로의 통계처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크게 문제 삼지 않았으면 한다.
중요한 것만 보자.
우선 20대의 계층간 차이는 100%를 넘는다. 상위 10%의 연봉이 2800인데 내가 20대 중반 신입사원으로 일하던 당시(2001년)
난 연봉 1000만원 (지금의 물가상승률을 반영하더라도 약 1500정도이다.)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연봉임에 틀림없다.
이제 다시 정리해 보면
20대의 성별 연봉차이는 없지만 계층간 소득불균형은 확실하게 나타난다. 이는 20대뿐만 아니고 연령이 높아 질수록
더욱 확실하게 소득불균형은 나타난다.
2. 여성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경력의 변화)에 대해서 임금이 오르지 않는다.
여성 취업에 대한 자료를 찾아봤으나 년도가 너무 오래 되서 따로 올리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 여성의 취업분포에 대해 언급을 하면
ㄱ. 20대에 일하다가 30대(결혼등)에 취업수가 급격하게 줄어들다가 다시 40대에 취업의지를 보인다.
ㄴ. 여성의 직업은 대부분 서비스 계통의 일을 하고 있다.(지식지반 서비스업 포함.)
나의 경우를 봐도 여직원들의 경우 이직률이 높았고, 결혼과 동시에 그만두는 경우를 봤다. 물론 여직원들 전부가 그랬다는 것은 아니다.
일 잘하는 여직원들도 봤다. 극소수인게 문제이지만.....하여튼 이런 저런 문제로 여성의 연봉은 좀처럼 오르기 힘든것 같지만 계층간의
소득을 보면 확연이 달라진다. 여성은 남성와 같이 연봉이 상승하지는 않지만 하의10%의연봉은 거의 차이가 없다. 이런점을 보면
남성의 경우보다 계층간의 소득불균형이 더 심한듯 보인다. 다시 정리를 해보자.
시간의 변화에 따라 임금이 오르지 않는 경우는 대부분 서비스 계통이고 경력에 따라 능력이 증가하는 지식지반 및
엔지니어링 계통은 연봉이 오른다. 남자와 같은 능력이 있는데도 비례하여 월급이 오르지 않는다면 그건 차별 때문이다.
3. 40대를 기점으로 남성의 연봉은 감소한다.
보통 내 경우를 보자면(참고로 나는 지식기반서비스업인 건축설비설계를 한다.)를 30대에 들어서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내가 일을
남들보다 잘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만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 30대 중반이고 연봉은 약4000정도이다. 실 수령액은 약 250정도 된다.
그리고 우리 업계는 특별한 능력(수주, 기술사 자격증등)이 없으면 연봉 4000이 한계점이다. 즉 이제 나의 연봉은 하향곡선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물론 연봉은 오르겠지만 물가상승율만큼도 오르지 않는한 자연적으로 깍인다. 이런점을 보면 이 데이터는 어느정도 신뢰성이 간다.
참고로 말하자면 나는 지금 나의 연봉에는 만족한다. 그러나 나는 직업을 바꿀수 있다면 언제든 바꿀 것이다. 너무 많은 노동시간이 나에겐
부담이 된다. 연봉을 깍고 주에 40시간 근무하라고 하면 할 것 같다.
상위계층 또한 50대를 기점으로 연봉은 감소한다. 다시 정리 해보자.
나이에 비례하여 감소하는 것은 마찬가지 이지만 상위계층은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할 여유 자금이 주어 지지만 대부분의
계층에겐 현재 상태만 유지할 뿐 미래에 대비할 여유 자금은 주어지지 않은채 임금은 감소한다.
[월급분포]
1. 300만원 미만의 근로자가 70%를 넘는다.
실수령이 300이 되려면 연봉은 얼마일까? 이것 역시 누군가 고맙게도 표로 만들어 놓은 자료가 있다. 자세한 것은 스스로 찾아 보도록 하고
답을 알려주면 약 4200만원의 연봉이 비로소 실수령액이 300이 넘는다. 이말은 다시 풀어서 말하면 우리나라 근로자중 70%가 연봉
4200이 안된다는 것이다. 영세업체라 할지라도 누군가는 이익의 대부분을 가져간다. 대기업의 경우는 비교적 매우 높은 연봉을 주지만
이것역시 대기업 CEO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할 수 있다. 사회구조의 전반적인 문제가 있다. 어디에서 부터 잘못된 것일까?
이 통계대로 라면 국민 대부분은 항상 70%에 속 할 수 밖에 없다.
만약에 당신의 인생 최대 목적이 돈이라면 상위 30%에 들도록 공부를 하든지, 운이 억세게 좋던지, 범죄를 저지르던지....자신에게 맡은
방법을 선택해 보자.
2. 300~499만원 이하의 근로자가 17%이다.
만약 당신이 결혼을 해서 맞벌이를 한다면 이 정도의 월급이 나올 것이다. 부부의 합산 연봉으로 말이다. 그리고 이정도의 소득을 가정에서
얻는다면 당신은 아마도 집대출이자를 갚는데 상당이 많은 부분을 소비 하게 될것이다. LH나 SH의 공동주택을 얻고 싶지만 자격이 안된다.
어중간한 200~400만원 정도의 소득자는 이도저도 아니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의 통계는 가족의 소득이 아니라 개인의 소득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암담하기 그지 없는 퍼센트 수치이다.
더욱이 300~500만원으로 갈수록 퍼센트는 줄어든다. 이정도의 월급이면 일반인이라면 40대 초~50대 까지 받는 월급이라는 점을 생각하고,
상위10%의 소득을 보면 이들은 이미 30대에서 이정도의 소득을 올린다. 무슨 말인고 하면 상위10%는 대체적으로 여유로운 삶을 살수 있다는
것이고 일반인들은 죽으라고 일을 해도 이정도의 수입을 40대초에서나 맛볼수 있다는 것이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이 17%에 속하기도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대부분 실감할 것이다.
3. 연봉 약1억(월급 500이상) 이상의 근로자가 12%이다.
나에게도 꿈의 연봉인 1억을 받는 근로자가 무려 12%나 된다. 여기에는 100억도 포함되고 1000억도 포함된다. 물론 그들은 우리나라의
1%이므로 전체적인 인구로 보면 매우 비율이 적다.라고 생각한다면 큰일난다. 이 사실에서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우리나라의 1%가
하위 30%의 소득보다 더 많다면 믿겠는가? [국세청 근로자 개인소득]을 들어 비교적 정확한 근거로 이야하자면 1%의 숫자는
약10,000명이고 하위계층(500~800만원)의 근로자수가 약1,000,000명이다. 그럼 이제 이해되는가? 아직도 안되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1명의 소득이 100명의 소득보다 많다는 것이다. 그 1명은 무엇을 하길래 그렇게 많은 소득을 얻을 수 있을까?
매우 궁금하지 아니한가? 그 사람을 직업을 비꼬는 것이 아니다. 내가 말하는 핵심은 사회구조를 개선하지 않고서는 이런 소득의 재분배는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말하고 싶은것이다. 참고로 연봉 8,000만원만 되도 우리나라의 3~4%에 해당한다.
[맺는글]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소득 불균형은 매우 크다. 특이 평균월급, 평균연봉등 에서 말하는 "평균"이라는 자체가 의미가 없다.
국회의원중에 정몽준의원이 당선되면 누군가 한푼도 안 벌어도 자연스럽게 그 사람의 소득이 100억이 되어 버린다. 정몽준 의원의
자산이 3조이고 국회의원 수가 300명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체적인 "평균"은 의미가 없다. 계층별 평균을 내야 진정한 의미를 가지게
된다고 생각한다. 특히 소득이 적은 중산층부터 하위층까지 계급을 여러 단계별로 평균을 내야만 우리나라의 소득 불균형의
문제점이 대두될 것이다. 우리는 근 20년간 자유시장주의 바람에 휩쓸렸다. 그들이 말하는 대로 부는 넘쳐 흘렀지만 정작 우리에게는
부가 돌아오지 않는다. 부가 우리에게까지 돌아오는 듯 하면 어김없이 경제위기가 터진다...(이미 그때가 되면 버블이 터지기 직전이기
때문이다.)
아직도 정부가 시장에 간섭하면 경제발전이 안된다고 생각하는가? 얼마나 더 기다려야 부가 아래로 흐르는 것인가?
내가 열심이 일하면 적당한 소득이 돌아 올 것이라고 믿는가? 회사의 운영진이 받는 소득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
나는 나의 일을 자랑스럽게 내 자식에게 권하는 그런 사회에 살고 싶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