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니묄러의 시] 우리사회에 연대가 중요한 이유

글쓰는 베짱이 2013. 7. 1. 14:01

나치가 공산주의자를 잡아갔을떄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사민주의자를 가두었을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민주의자가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노동조합원을 체포했을때

나는 항의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유대인을 잡아갔을때

나는 방관 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나를 잡아갔을 때는

항의할 수 있는

그 누구도 남아 있지 않았다.

 

독일의 신학자 마르틴 니묄러가 썼다고 알려진 이 시는(유럽의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고 지식들 사이에서도 인용된다.) 사실 니묄러가 쓰지

않았다. 간담회에서 나온 이야기를 여러사람들이 작문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그러나 "니묄러의 시"라고 알려진 인용문의 취지는 가슴속을 파고들기에 충분하다. 2차세계 대전이라는 동란상황에서 나온 이야기지만

우리사회에 부족한 연대의식이 필요한 이유를 충분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