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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일본]오키나와에서 5일간 놀기_PART.1

by 글쓰는 베짱이 2016. 8. 4.


1. 인천공항으로 GO~

우리나라 성수기에는 움직이기가 힘들어서 몇 년 만에 여행을 가는 것인지 모르겠다. 차가 막힐 것을 염려해 이른 새벽에

출발하였지만 장기 주차장이 가득 찼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행정력을 우습게 보지 마라!! 임시 주차장까지 유도하는 주차요원들이

있었다. 이른 아침(6:00)인데도 많은 차들이 임시주차장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한국에서 고위직 공무원만 빼면 우리나라는 정말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 같다.

햄버거로 요기를 한 뒤 항공권 발권을 위해 확인하였지만, '지연'이란 글씨가 보였다. 왠지 불안하다.

티웨이 전산장애로 관련된 모든 항공기가 지연되었다. 망할~

필자의 출발시간은 11:30분이었지만, 확정된 출발기는 15:05분이 되었다. 현장에서 지연보상에 대해 티웨이 측과 이야기를 하였으나

아직 결말을 못 보았다.(아마 별다른 보상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도 끝까지 항의 할 것이다.)


천상계로 향하는 통로가 아닐까?


2. 나하공항에서 숙소까지~~~

필자는 렌터카를 예약했다. 나하공항 출국장으로 나가면 렌터카 회사 직원들이 서 있다. 예약한 회사인 OTS직원 앞으로 가서

예약 확인 후 OTS 셔틀버스로 이동하였다. 린큐토요사키 영업소(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영업소)까지 30분 정도 걸린다.

간단한 안전교육이 끝나고 계약을 한 후 차량을 직원과 같이 확인한다.(흠집 및 상태)




처음 차량을 인수할 때에는 12Km 된 완전 새 차!

숙소로 이동 중에 촬영한 것이라 24km로 표시됨.




짜짠~ 하이브리드 도요타 아쿠아(생애 첫 외제차다.ㅋ)

5일간 와이파이, 프리미엄 안심팩 포함하여 23,600 yen



숙소앞 주차장에서 전면 샷~



OTS 린쿠 토요사키 영업소에서 각종 할인권을 미리 구매 할 수 있다.


오키나와에서 운전하려면 몇 가지만 유의하면 된다.

첫 번째. 좌측통행. 곧 좌회전은 짧게~ 우회전은 길게~

두 번째. 빨강 신호는 무조건 멈춤.(좌회전 및 우회전 안됨.)

세 번째. 신호는 상단과 하단으로 구분되며 하단의 신호등이 우선 신호임.

         (현지인은 좌회전 신호가 있어도 대부분 비보호 좌회전을 한다. 하지만 빨간 신호일 때는 반드시 정지한다.)

네 번째. 시내 주행은 40~60km. 고속도로는 80km 속도제한. 그러나 현지인도 대부분 안 지킨다. 그렇다고 맘 놓고 속도 내면

         벌금 청구되니 유의하여야 한다.


앞에 보이는 상단은 빨강색으로 직진과 우회전 차량은 멈추어야 한다.

하단의 신호가 우선하므로 우회전은 가능함.


떨리는 마음으로 운전하면서 숙소에 도착하였다. 이런~ 예약한 숙소가 없어진 줄 알았다.



예약한 숙소가 외벽공사 중~


숙소 예약은 airbnb를 이용했는데, 진짜 완전 사기당한 줄 알았다. 확인하여 보니 현재 외벽공사 중이라고 한다.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베란다 못 쓰는 거 빼고~ 

항공기 지연, 렌터카 운전, 숙소 외벽 공사, 많은 문제를 겪고 나서야 숙소에 들어올 수 있었다. 왠지 1년은 늙은 것 같다.


3. 고쿠사이도리(국제거리)

밥을 먹기 위해 고쿠사이도리로 향했다. 필자의 숙소에서 후루지마역이 가장 가까운데 걸어서 15분 정도 걸린다. 1km 정도의 거리인데

이 정도면 걸어 갈만 하다고 생각했다. 정말 미련한 생각이라고 지금은 생각한다. 오키나와의 날씨는 습도가 높아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흐른다. 여하튼 걸어서 후루지마역에 도착하여 유이레일을 이용하여 마키시역에서 하차하였다.


유이레일 승차권.

비용은 230 yen부터 시작된다.


나하공항에서 나하 슈리죠(슈리성)까지 운행하는 유이레일이다.

그 외 지역을 가기 위해 렌터카가 필요하다.


고쿠사이도리.

많은 외국인이 있고, 식당 호객꾼과 기념품 가게가 있다.

(특히 중국인....정말 중국인들 짜증 난다.)


코쿠사이도리(국제거리) 맵코드 : 33158579*80

(국제거리에 거의 도착하면 골목길로 들어가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간단하게 밥을 먹고 클럽을 가기로 했다. 

아침부터 돌아다니다 보면 밤까지 체력을 유지하는게 쉽지 않다. 그래서 동안 여행을 가면 밤문화를 등한시하였는데 이번에는

경험이라도 해 볼 생각이다.

구글링한 결과 외국인이 가장 없다는 'CLUB UNDERGROUND GOLD'로 정했다.

골목에 있어 찾기가 어려웠지만... 마침내 찾아냈다.




갠초마에역에서 UNDERGROUND GOLD 가는 길이다.


UNDERGROUND GOLD 입구.

입장료는 남자 2,500 yen, 여자 1,000 yen

그러나 가격은 고정금액이 아니라 유동성이 있다.

오픈 시간은 22:30분 정도이다.



지하로 내려가면 이런 모습이다.

필자가 첫 손님이라 아무도 없다. 혼자 멀뚱멀뚱 앉아 있으니...

왠지 불편하다.

테이블 위에 술 한 병과 물이 있고, 웨이터가 얼음을 가져다준다.

이 술은 무한 제공이다.(하지만 필자가 술을 못 먹는다는 사실..)

음료수(콜라)도 무한 제공되니 마음껏 마시도록~

하이네켄, 오리온(오키나와 맥주)는 700 yen.

코로나는 500 yen.


클럽에서 두 시간 정도 있었다. 외국인은 보이지 않았고 현지인만 보았다. 음악은 미국 힙합이 주를 이루었고 24:00시가 넘으면

한국음악도 틀어 준다고 하는데 필자는 못 들었다.

머리도 아프고, 취기가 돌아서 택시를 타고 숙소에 돌아왔다. 

택시는 기본요금이 480(독특한 택시가 돌아 다닌다.), 500(소형), 510(중형) yen이다. 

나하 시내로 이동하는 것이면 1,000 ~ 1,500 yen이면 무리 없다. 그래도 비싸긴 하다. 

그리고 고쿠사이도리에 차를 가져오려면 유료 주차를 해야 하는데 도로 주변의 주차장은 1시간에 300 yen으로 주차 비용이 비싸다. 

그러나 골목으로 들어가면 저렴한 주차장이 많다.(1시간에 200 yen정도) 그리고 마키시역 주변에 maxvalu라는 슈퍼마켓이 있는데

이곳에 공짜 주차하지 말자. 차를 끌고 다니면 주차비는 당연하다. 

많은 부분에서 일본을 부러워하지 않지만 운전습관에 대해서는 배워야 할 것이 많다.(모든 일본인의 교통문화가 성숙했다는 것은 아니다.)

아무튼 자야겠다. 내일도 돌아다녀야 하는데 많이 피곤하다.


PART.1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