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을 계획하다.
2013년 7월25일.
원래의 계획은 캄보디아의 앙코르왓 자유여행 탐방이 목적이었다. 그러나 세상에 내맘대로 되는 일이 몇가지나 있던가...
비행기 시간이 맞추기가 어려워 결국 태국의 아유타야를 탐방하기로 하였다. 자유여행이 아닌 패키지 여행으로~
자유여행의 비용이 패키지의 비용보다 약 30~50%정도 더 소요된다. 성수기에는 특이 비율이 더 심하다.
이유는 여행사의 여러가지 커미션 때문인데 소비자의 이득은 누군가의 희생 또는 착취로 연결된다.
2. 비행기를 타다.
아무튼 나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아유타와 상품은 극히 희박하다.)패키지를 선택하여 오후 5시30분 이스타 항공을 이용하여 한국을
떠났다.
저가 항공인 이스타 항공의 기내식은 정말 형편없다. 초밥맛의 유부초밥과 오이하나 들어있는 김밥이 전부였다.
치욕적인 저녁식사라고 표현하고 싶다.
라면(3,000)과 비빔밥(5,000) 그리고 기내 담요(15,000)는 별도 구매 하여야 한다.
원화 뿐만 아니라 달러와 위안화 그리고 엔화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구름위의 풍경은 언제나 감흥을 준다.
3. 태국에 도착하다.
방콕의 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9시 40분 정도(태국은 한국보다 2시간 느리다.) 되었고 여행사의 미팅보드를 찾아 가이드를 만나고 호텔에
체크인 하였다. 호텔은 Amari Atrium Hotel로 방콕 시내에서 약간 외각에 위치한 곳이다. 지도상으로는 '쑤쿰윗'에 위치한다.(태국에서 유명한
카오산 로드와는 반대쪽이다.) 가까이에 편의점(세븐일레븐)이 있어 잡화나 음식을 구매하기에 어려움이 없다.
4. 태국에서 첫 아침과 사원을 가다.
다음날 아침 시간에 적응에 실패하여 가이드 미팅시간에 늦었다.^^ 그리고 태국의 아유타야팀은 나를 포함하여 딱5명이었다.
패티지 여행 치고는 적은 인원이라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만큼 아유타야가 인기없는 것일 수도 있지만...ㅎㅎ
간단하게 호텔내에서 커피와 토스트를 먹고 Royal Summer Palace로 향했다. 이동시간은 약 1시간....생각외로 멀다.
왕의 여름별장을 탐방하기 전 그 옆에 있는 '왓 니웨엣 탐마프라왓'의 사원을 들렸다.
'왓 니웨엣 탐마프라왓'을 가기 위해서는 강을 리프트를 이용하여 건너야 하는데 리프트를 기다리면서
어린 승려들을 보았다. 불교문화가 매우 강하여 사원 주변에는 꼬마승려들도 많이 보인다.
사원을 가기위한 리프트이다. 아래의 물은 보는 것과 같이 투명하지는 않다. 실제로 태국에서는 씻는 물과 마시는 물은 확실하게
구별한다. 즉, 호텔에서 씻을때 왠만하면 입 헹구지 마시길.....마시는 물은 반드시 사먹는 것이 좋을 것이다. 혹시라도 병원을 방문하고
싶다면 수돗물을 먹어도 좋다.
"왓 니웨엣 탐마프라왓"
이 사원은 19세기 말(1878년)에 지어진 것으로 유럽의 고딕양식을 포함하고 있다.
해시계를 볼 수 있는데 "Siam"이라고 적혀 있는데 태국은 1938년까지 씨암(Siam)이었고
1939년에 태국(Thailland)로 개명하였다.
사원에서 수도승의 모습이다. 창문의 형태가 유럽의 성당과 비슷하다. 여성들은 수도승과 옷깃만 스쳐도
안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불교는 그들의 종교이자 생활양식이므로 매우 주의하여야 한다.
5.왕의 별장을 가다.
"프라티낭 아이사완 티파앗"
'왓 니웨엣 탐마프라왓'의 탐사(?)가 끝나면 건너편의 '로얄 섬머 밸리스'로 간다. 참고로 이때 가이드는 한국인 가이드가 아닌 현지 가이드가
대동하게 되는데 유적지나 왕궁은 현지인 가이드만 들어 갈 수 있다고 한다.
로얄 섬머 밸리스는 '방파인 여름별궁'으로 불리고 쉽게 말해 왕의 여름 별장이다. 평상시에는 일반인에게 개방되고 있으며 영빈이나 국빈이
있으면 폐쇄한다. 17세기 중엽 만들어진 별장이다.
상당이 잘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무장한 군인들이 보초를 서고 있다.(진짜 실탄 장착)
태국은 쿠테타가 7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일어났고 남부지역의 이슬람 세력의 테러위협도 존재 한다.
이 조각상은 최근에 만든 것이라고 한다. 조각상 뒤로 보이는 빨간색 지붕의 건물이 국빈이나 영빈을 접대하는 것으로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 있다. 내부는 유럽식의 호화가구들이 즐비하다.
"프라티아 참룬"
이곳은 중국화교들이 태국왕에게 받쳤던 조공(?)이다. 현재 태국은 일본과 화교자본이 매우 많이 차지 하고 있다.
삼성과 LG는 일본 SONY보다 비싸게 전자제품을 팔고 있다. 아마도 일본기업의 로비 때문으로 추정하지만, 삼성과 LG는 어쩔수 없이 럭셔리
마켓팅 전략인것 같다. 참고로 삼성 갤럭시 S4의 가격은 19,000THB(약 80만원정도).
오전에 이 두곳을 둘러 보면 어느덧 점심시간이 된다. 아직 아유타야 유적지는 구경도 못했다. 별궁은 규모가 상당이 크고 여러가지 역사적
사실들이 많이 존재하므로 무엇이든 궁금하면 무조건 가이드에게 물어볼 것을 추천한다. 가이드에 역량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part.1 끝 part.2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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