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무상급식과 단계적 무상급식

2011년 8월 24일 서울시 주민투표가 이루어진다.

 

투표안을 보면

 

1. 소득 하위 50%의 학생을 대상으로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무상급식 실시

 

2. 소득 구분없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교는 2011년부터, 중학교는 2012년부터 전면적으로 무상급식 실시

 

이렇게 되어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난 전면무상급식에 찬성하는 사람이다.

 

1번안을 지지 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 보면 대체적으로 "왜 내가 잘사는집 아이들 밥값까지 내야 하느냐..."란 의견이 많은것 같다.

 

이말을 뒤집어 보면 "나는 못사니까 잘사는 사람들에게 밥을 얻어 먹어도 돼..." 이말과 똑같은 말인거 같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정한다.

 

그렇다. 중요한 것은 어른들도 이런 직접적인 말을 들으면 순간적으로 부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하물여 그 대상이 아이들이라면...

 

어떨것인가?

 

어떻게 결정이 나든 나의 세금이 밥값(급식)으로 쓰인다. 나의 세금이 부자들을 위해 쓰인다는 것에 나 역시 거부감이 든다.(아이러니 하게

부자들이 세금을 더 많이 낸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자. 전면무상급식은 우리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의 가치관을 바로 잡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밥을 먹는것은 선택이 아닌 당연한 것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밥을 먹으면서 우리집은 가난해서 난 밥을 얻어 먹는거야..라는

생각따위는 사라질 것이다.

 

부자이건 가난하건 그건 어른들의 문제로 치부해 두자. 아이들에게 어려서 부터 굳이 가난과 부자의 정의에 대해서 가르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어차피 자라면서 피부로 느낄테니..)

 

나는 우리나라가 기본적으로 평등하게 살기를 원한다. 어른들의 세계에서는 아직 불가능 하지만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전면무상급식을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평등한 세상이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