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나에게는 서울은 여행이라고 하기에는 좀 어색한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서울에 어떤 이유로 오신다면
한번쯤 들려 볼만한 곳이 아닐까 합니다.
산이라고 하지만 그리 높지도 않습니다. 지하철 응봉역과도 그리 멀지 않으니 한가로운 저녁을 즐기기에는 충분 할 것입니다.
참고로 남자 화장실이 고장나서 문이 잠겨 있습니다. 이제는 고치지 않았나 싶네요..ㅎㅎ
응봉역에서 응봉산을 가다보면 이런 계단이 나옵니다. 물론 응봉역이 아닌 다른 쪽으로도 갈수 있는 길은 있습니다. 제가 이쪽 말고는
다른 쪽으로 가보질 않아서 자세하게는 모르겠지만 정상에 가보시면 3개의 길이 보이실 껍니다.
응봉산 정상에 가면 저렇게 생긴 팔각정이 보입니다. 저 위에서 야경을 찍을까 했지만....가로등 때문에 불가능 합니다. 불가능이 아니라
빛이 너무 강해서 어렵습니다. 오른쪽에 사진 찍으로 오신분들 보이시죠...ㅋ 저기가 명당인가 봅니다. 지금은 몇분 안계시는데
해가 지고난 후 많은 분들이 저 자리로 모이였습니다. 여름이라 저녁 8~9시가 피크 타임인데, 해지고 초반에만 사람이 붐비고 30분정도
흐르면 어느덧 한산해 집니다.
해지기 전 모습니다. 노출을 석양에 맞췄더니만 다른 부분이 다 죽어 버렸네요...ㅎㅎ 그래도 나름 괜찮지 않나요.??^^
이것 역시 해지기전입니다. 역시나 빛을 강조 했더니만 다른 부분이 죽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나름 만족한 사진 중에 하나 입니다.
저 높은 건물 바로 아래가 서울숲입니다. 거짓말 처럼 서울숲 출입구에 있습니다. 보시면 대충 아시겠지만 저 주변은 다 단독주택
입니다. 아파트도 보이지만 빌딩 지역에서 왠만큼 걸어가야 합니다. 제 사무실이 저 건물 주변이라 서울숲 점심시간에 자주 가는데
저 위치에 왜 저런 높은 건물이 허가가 났는지 정말 의아합니다. 오세훈 시장님 서울숲이 저 빌딩 앞마당 정원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제 해가 거의 다 져 가는군요. 일부러 노출은 적게하여 해지는 느낌을 담아 봤습니다.
해가 지고 가로등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기다리던 해가 지고 세상은 인공적인 불빛이 하나 둘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완전한 어둠이 깔리고 도시는 제 각각 빛을 냅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들은 이런 인공적인 빛에도 아름다움을 느끼나 봅니다.
인간이 만든 것 중 지구에 도움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라는 말이 있는데...지구에 도움은 안되도 우리들의 감성을 만족 시킬만한 것들은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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